저에게 개발은 요구사항을 코드로 옮기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. 서비스가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과 놓친 예외를 먼저 찾고, 화면에서 서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 안에서 기술·UX·비용의 균형을 판단합니다.
마지막 남은 상품을 두 사람이 동시에 주문하는 순간, 데이터 정합성·서버 비용·사용자 경험은 하나의 판단 안에서 맞물립니다. 정답을 외우기보다, 이 트레이드오프를 함께 따져 가장 타당한 선택을 합니다.
구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시대일수록, 요구사항의 빈틈과 비즈니스 위험을 먼저 발견하는 눈이 개발자의 색깔이 된다고 믿습니다.
기획만 믿고 뛰어든 첫 해커톤에서 수상에 실패하며, "좋은 아이디어"와 "검증된 아이디어"는 다르다는 걸 배웠습니다. 1년 뒤 GCP AI 과정에서는 먼저 가설을 검증하고 필요한 조언을 구해 대상을 받았습니다. 실패는 다음 판단의 근거로 남깁니다.
해커톤 기획, 도쿄 FE 인턴십, 동아리 백엔드를 거치며 기획·검증·구현을 각기 다른 위치에서 경험했습니다. 그 경험을 통해 세 단계를 서로 떨어진 일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 보게 됐습니다.
회의 진행도, 신입 면접도, 제휴 미팅도, 개발동아리 ECONOVATION 회장을 지내며 수없이 겪었습니다.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회의가 될까, 매번 고민하면서요. 다만 그 시간이 남긴 진짜 능력은 따로 있습니다.
KAIST SPARCS · 정보화본부 · SW중심대학사업단 · 엘리스 · 코드잇과 제휴를 협상하며 배운 것, 우리 조직에 필요한 자원을 바깥에서 찾아 따오는 능력입니다.
팀원이 기댈 수 있는 단단함과, 밖에서 협상하는 유연함. 어느 조직에 들어가든 상황에 맞춰 움직입니다.
같이 있을 때 즐겁고, 서로에게 유익하며, 편하게 의견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. 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사람이라고 믿습니다.
개발동아리 회장을 지내며, 사람은 이성적인 설득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배웠습니다.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행동이 이어집니다. 그래서 회장 시절 "지식의 선순환"을 슬로건으로 내걸고, Git 행사와 연합 세미나가 꾸준히 이어지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.
어떤 팀에서든, 모두가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.
인스타·쇼츠용 서비스 홍보 영상을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. 연극 교양 수업과 방송부 영상 편집 경험으로, K Car 중고차 브랜드 광고영상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했습니다.
서비스를 만드는 데서 멈추지 않고, 사용자가 발견하게 만드는 일까지 기여할 수 있습니다.